산사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무등스님의 시집이다. 자연과 접하고 살아가면서 그저 본 대로 느낀 대로 세월의 흐름을 한 구절씩 적었다는 스님의 시는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여유와 안락함을 느끼게 해준다.
저자소개
무등스님은 1947년 정해년 정월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서 외동딸로 태어났다. 불행히도 아버지는 6.25동란 때 잃어 전주 교동 외가댁에서 자랐다.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이모님을 따라 전북 부안 내소사 지장암에 갔다가 해안 큰스님의 금강경 법문을 듣고 불가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. 이 『산사의 어느날』은 무등스님의 첫 시집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