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연 속에 어우러진 척박한 서민 삶의 애환이 진하게 묻어 있으면서 그를 배려하고 보듬는 따뜻한 인간애로 점철되는 소설집이다.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여인의 고즈넉한 회고담을 주로 들려주고 있다. 전라도 특유의 방언을 고스란히 묘사하여 토속적 질박함을 느끼게 된다.
목차
작가의 말 그래도 살아 있다는 것은 축복 이었다
발문|김지연 인고의 삶 살아낸 의지와 열정의 작가
그 도시의 낚시꾼
그 보자기 속에 채운당(彩雲堂)이 있었다
그것들은 내 몸 안에 있었다
달이 내려와 내 몸을 덮는다
깊고 선명한 아득함 속의 것들
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한 그루 나무를 심는다
빛으로의 긴 여정(旅程)
젖은 눈으로 바라보다
찬연(燦然)한 비상, 그리고 착지(着地)
책을 엮고 나서
천국의 아이에게